브라질 탁구 선수 브루나 알렉산드르, 장애를 극복하고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다
브라질의 탁구 선수 브루나 알렉산드르(29)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그녀에게 있어 큰 도전이자 새로운 역사의 시작입니다.
알렉산드르는 패럴림픽에서 이미 4개의 메달을 따낸 실력파 선수로, 이번 올림픽 출전으로 브라질 역사상 패럴림픽과 올림픽에 모두 출전하는 최초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브루나 알렉산드르의 감동적인 이야기
브루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린 시절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그녀는 "아기였을 때, 팔을 잃은 나를 보며 울고 계시던 부모님에게 누군가가 '딸이 자랑스러운 일을 해낼 거다'라는 말을 했다더라"며 "이 성취를 부모님, 여러분과 나누게 됐다. 하나님의 꿈은 결코 죽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백신 부작용에 따른 혈전증으로 오른팔을 절단했습니다.
어릴 때 팔을 잃어 자신이 원래 오른손잡이였는지 왼손잡이였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탁구를 향한 그녀의 열정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탁구와의 첫 만남과 프로 선수로의 성장
브루나는 7살 때 먼저 탁구를 했던 오빠를 따라 라켓을 잡았습니다.
그 이후로 탁구에 대한 열정은 더욱 커졌고, 10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프로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오랜 훈련과 노력을 통해 자신의 기술을 갈고 닦았습니다.
브루나만의 독특한 서브법
브루나는 오른팔이 없는 특수한 상황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서브법을 개발했습니다.
보통 비장애인 선수들은 오른손잡이면 왼손, 왼손잡이면 오른손을 이용해 공을 띄워 서비스를 합니다.
그러나 브루나는 왼손에 쥔 탁구채 위에 공을 올려놓고, 엄지로 고정한 다음 이를 높이 띄워 서브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 독특한 서브법은 그녀만의 강력한 무기가 되었습니다.
국제 대회에서의 성과
브루나는 장애인 탁구 대회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14년 베이징 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 대회에서 단식과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2017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대회 단체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패럴림픽에서는 여자 단식과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또한,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는 단식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롤모델과 라이벌, 나탈리아 파르티카
폴란드의 '한 팔 탁구 레전드' 나탈리아 파르티카는 브루나의 롤모델이자 라이벌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탈리아 파르티카는 4차례 올림픽에 출전했고, 패럴림픽에서는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낸 전설적인 선수입니다.
브루나는 이러한 파르티카를 본받아 더욱 열심히 훈련하며,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브루나 알렉산드르의 현재와 미래
브루나는 지난 2월 부산에서 열린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도 참가했습니다.
당시 브라질 대표팀은 16강에서 한국에 패했지만, 그녀는 꾸준히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왔습니다.
브루나는 이시온(삼성생명)에게 패배하였지만, 이는 그녀에게 있어 더 큰 성장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브루나 알렉산드르의 도전 정신
브루나 알렉산드르는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도전을 불어넣어 주는 귀중한 교훈이 될 것입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그녀의 활약을 기대하며, 브라질과 전 세계의 많은 팬들이 그녀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브루나 알렉산드르는 자신의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